정말 간만에 짬이 나서 제작스토리를 적어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엔 TV CF 제작스토리입니다. ​ 새벽같이 촬영장에 모인 스텝들과 함께 촬영 준비가 한창입니다. 이 때 제작했던 CF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음식이나 가공식품 등을 통해 섭취하는 당류를 줄이자는 의미를 담은 캠페인 광고였습니다. 기획부터 제작까지 케미필름에서 일관제작 시스템을 통해 제작했습니다. 이런 경우 대개 마찬가지지만 예산이 넉넉한 경우는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빠듯하다 못해 쥐어짜다싶이 해야 하고 그나마도 중간에 제작 과정 중 사소한 실수라도 발생한다면... 큰일이 나죠. 이런 경우 빛을 발할 수 있는 게 일관제작 시스템입니다. 최종 퀄리티를 포기하지 않는 선에서 지킬 수 있는 걸 지켜야 하는... 쉽지 않은 과정입니다. 영상제작에..

대부분의 기업들은 넉넉하지 않은 예산을 쪼개어 홍보와 마케팅에 투입하게 됩니다. 그래서 절대적인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제작과정에 들어가는 게 다반사입니다. 이번 경우도 그런 사례였습니다. 생활용품 제조사 홍보영상 제작사례입니다. 기능적 측면을 강조하기 위해 주안점을 두었으며 제작예산을 최대한 절감하기 위해 촬영과 제작업무 외의 제반사항은 모두 제조사에서 준비해 주셨습니다. 목적을 이루기 위한 과정은 여러가지일 수 있습니다. 업무분장을 서로간에 효율적으로 나누어 진행할 수 있다면 그만큼 제작예산에서 아낄 수 있는 부분이 생길겁니다. 바이럴 영상이나 홉쇼핑 방송용 영상제작의 경우도 이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제작사와 고객사가 서로간에 할 수 있는 업무의 범위를 효율적으로 나누어 진행할 수 있다면 가장 좋..

다큐멘터리는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기반이 되어 만들어지는 영상입니다. 요즘 대세인 1분 ~ 3분의 짤막한 영상들 보다는 훨씬 긴~ 편의 영상입니다. 시대가 변해서 짧게 만드는 게 미덕이긴 합니다만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제작을 한다면 아무리 짧아도 5분 ~ 7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한 장르입니다. 아무리 짧은 이야기라도 하더라도 영화적인 서사가 아니라면 기본적으로 이야기의 발단과 결론 부분만 해도 내레이션에 필요한 물리적 시간이 그정도는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역사성을 갖는 시기 이거나 꼭 기록해둬야 할 필요성이 있을 때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상제작을 많이 의뢰 받는 것 같습니다. 요즘은 코로나19 때문에 자주 모이지 못하는 관계로 멀리 흩어져 있는 사람들과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서도 다큐멘터리 형식 영상제작을 의..

자주 있는 일은 아닙니다만 종종 관공서나 공공기관으로부터 제작의뢰를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반적인 경우 관공서나 공공기관 영상제작의 경우 조달 시스템을 이용하거나 입찰기간을 두어 제작하지만, 일정이 급하거나 예상치 못했던 사유로 영상제작이 필요한 경우 급작스럽게 제작해야 합니다. 이번 제작 건도 그런 경우였습니다. 작업기간이 빠듯한 제작일정이었습니다. 영상을 통해 행사의 취지를 알려주면서도 그간 치뤄낸 많은 행사들에 대한 사례도 보여주고자 하는 의도를 반영해야 했습니다. 제작기일이 빠듯한 관계로 내레이션은 생략되어야 했기에 자막의 시인성을 확보하는 일도 중요했습니다. 이런 사항들을 중점에 두고 제작된 결과물입니다. 제작문의 : mycamera@naver.com

영상은 사실 촬영본이 가장 중요합니다. 맞습니다. '원판 불변의 법칙'이라는 용어를 들어보신 분도 계실겁니다. 아마도 사진과 영상은 촬영원본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된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영상제작에서 후반작업이 얼마나 중요한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016년 봄쯤 촬영했던 신제품 홍보영상입니다. 사진의 색보정은 멈춰있는 이미지를 보정하는데 반해 영상의 색보정은 한땀 한땀 정성스런 손길이 훨씬 더 많이가는게 사실입니다. 보통 영상에서의 색보정은 영화같은 느낌을 주기 위해서, 혹은 극적 분위기를 극대화 하기 위해서 사용됩니다만 상업영상에서의 색보정은 보다 사실감있는 표현을 위해 주로 이루어집니다. 상품의 색이 실제와 다르게 틀어지거나 하면 문제일테니까요.

안녕하세요. 케미팀장입니다. 저희 '영상제작팀 케미'는 힘들더라도 과정을 즐기며 작업합니다. 보다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위해 모든 구성원이 고민합니다. 올 해 작업물량을 대략적으로 편집하면서 되돌아보니 홈쇼핑 인서트 영상제작 건이 가장 많았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페이스북을 비롯한 SNS 영상을 적지 않게 만들었고 그 외에도 다양한 마케팅용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한 해 동안 제작했던 영상들을 정리하고 있노라니 홈쇼핑 영상제작의 경우에는 상품을 보다 돋보이게 하기 위해 촬영 현장에서 시도했던 다양한 노력들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한 여름 홈쇼핑에 사용할 영상 촬영 중에 스튜디오로 난입한 파리 한 마리 때문에 파리채를 들고 요란을 떨었던 일. 전날 아침 9시부터 시작한 촬영이 하룻밤을 꼴딱 지새우고 이어져서 다..